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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 안에서 나온 고약한 알갱이, ‘편도결석’과 이별하려면?

양치질을 열심히 했는데도 입 냄새가 나거나, 입 안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면 ‘편도결석’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.편도결석이 생기면 편도 입구가 막혀 목이 아프고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| 출처: 미드저니

목 안쪽과 코 뒷부분에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등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조직이 있다. 바로 편도이다. 편도는 대표적인 구강 내 방어조직으로, 인두편도와 귀인두관편도, 구개편도, 혀편도 등이 있다. 편도결석은 편도 또는 표면의 미세 구멍인 편도와 내부에 세균이나 백혈구, 임파구, 지방산, 음식물 찌꺼기 등이 고여 알갱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. 이 결석으로 인해 편도 입구가 막혀 목이 아프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. 또 고약한 냄새를 유발해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입에서 계속 냄새가 날 수 있다. 기침이나 양치를 하다가 입에서 작고 동그란 알갱이가 나오면 편도결석일 확률이 높다. 편도결석은 크기가 커지면 저절로 나오지만, 목 불편감 및 입 냄새가 심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편도결석을 제거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. 간혹 편도결석을 발견하고 직접 빼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,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. 편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편도 조직이 손상될 수 있고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. 편도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입 안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.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 후에는 바로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. 양치질할 때는 칫솔로 치아와 혀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고, 치실이나 구강 세정기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.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 아울러, 매운 음식이나 아이스크림, 음료 등은 입 안에 염증을 유발하고 편도에 잔류해 편도결석을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. 또한 적절한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어 면역력을 강화하고, 체중을 관리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편도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