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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후염에 녹여 먹는 ‘스트렙실’, 사탕 아닌 약…용법과 용량 잘 지켜야

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 증상을 호소하며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. 특히 올 가을, 겨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과 함께 독감, 감기까지 기승을 부려 그 환자 수가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. 이러한 호흡기질환의 주요 증상인 인후염에 쓰이는 제제는 경구제, 가글, 스프레이, 트로키제 등 매우 다양하다. 특히 간편하게 녹여 먹는 트로키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, 이는 분명 사탕이 아닌 일반의약품이므로 용법 및 용량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.

사탕처럼 녹여 먹는 트로키제ㅣ출처: 게티이미지뱅크트로키제란?트로키제는 사탕처럼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 약이다. 입 안에서 녹도록 만들어 국소 부위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데, 이러한 제제는 끝까지 침으로 녹여 먹어야 더욱 효과적이다. 트로키제는 복약순응도가 높아 정제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 뿐만 아니라 약의 성분이 구강 및 인후에 지속적으로 닿아 약효가 비교적 길게 작용한다.스트렙실 트로키제, 성분 종류는?대표적인 트로키제형의 인후염 치료제는 스트렙실이다. 스트렙실은 ‘플루르비프로펜’이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(nsaids) 단일 성분 제품이다. 플루르비프로펜은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감소시켜 진통 및 소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.스트렙실은 복용 후 15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며, 4시간 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특히 인후염의 경우 침을 삼키기 조차 힘들어 경구약을 삼키기 힘들 때가 있다. 이때 우선 트로키제로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.올바른 복용법은?스트렙실은 약 1알을 입 안에서 서서히 녹여서 복용한다. 필요 시 3~6시간 간격으로, 최소 3시간 간격으로 1일 최대 5알까지 복용할 수 있다. 이 약은 단기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약이므로 최대 3일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.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국 혹은 병원에서 상담해야 한다.스트렙실 이외에도 시중에 다양한 트로키제형 인후염 치료제가 나와있다. 각각의 성분과 효능, 그리고 복용법이 다르므로 설명서를 잘 살펴보고 복용하도록 한다.복용 시 주의할 점은?트로키제는 먹기 간편하고 맛도 좋아 오남용 하기 쉽지만, 일반의약품이므로 용법을 잘 따라야 한다. 스트렙실의 경우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복용하지 않는다.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이므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. 따라서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성 궤양 및 출혈 병력의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다. 또 nsaids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이미 복용 중인 환자나 아스피린, 혈소판응집제제 등을 복용 중인 환자, 임부 특히 임신 후기 3개월 및 수유부는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.